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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오두막에 이어 두 번째 레고블록을 데려왔어요. “다이노소어 뮤지엄” 테무에서 이걸 보고 소장욕 뿜뿜 생겨서
할인권 남무하는 알리랑 테무의 치열한 가격비교 끝에 테무에서 구입했어요. 보자마자 데려왔어요!

 

"어머! 이건 사야 해!! "

헌데 무려 제 초등학생 조카도 제가 완성 후 얼마 안 돼서 이거 구입 후 숨도 안 쉬고 몇 날며칠 들여 완성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보면 안 살 수 없어요 ㅋㅋㅋ

헌데 저 6세 이상… 표기 부분이 약간 의문이 드네요. 성인도 악하게 만드는 디테일과 연약함이 6세 이상이 과연 이걸 조립할 수 있는 건지…. 파괴왕 조카 6살인데 이..이거 할 수 있는거 맞나요@@ ㅎㄷㄷ;;

 

 

 

공룡레고 알리테무

 

 

 

 

공룡 뮤지엄에서 제일 힘든 건 이 공룡뼈 조립이에요. 복잡하기도 하고 고정형이 아니고 유기적인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 보니 조금만 힘을 줘 다음단계를 맞추려고 하면 와르르;
공룡뼈에서 신랑의 인내심의 바닥을 테스트하다 보니 옆에서 보다 애 승질 나빠지겠다… 🤬싶어서 제가 뼈조립 전담반으로 조각을 맞췄어요! ㅎㅎㅎ

여기서도 저가 제품의 한계를 느꼈어요. 트리케라톱스 공룡뼈 단상 바닥 부분에서 블록 미스가 발생돼서 파트 부분 부분 조금씩 남은 조각을 이용해 안쪽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미스가 발생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진짜 수량 미스인지… 워낙 블록수가 많다 보니다른 파트 조립에 쓰고 조각이 없다고 난리인 혼자만의 착각인지 ㅋ 저는 신랑이랑 번갈아가며 맞추다 보니 알 길이 없네요~ 그리고 작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작업을 시작하다보니 눈으로 순간 못찾는 피스에도 "이거 없어! 불량이야!"를 수시로 외치게 되는 불상사가 발;;...그럼 옆에서 찾아줘야 "아 있네.." 하며 어딘지 실망하는 말투ㅋㅋㅋ 이런 좌절과 수긍을 반복했어요 ㅋ 사람심리 참 웃기죠?
🤣🤣🤣🤣🤣

 

 

 

 

 

 

1층 박물관 안에 크게 자리 잡은 트리케라톱스예요. 멋지죠! 트리케라톱스 말고 스테고사우르스와 파라롤로푸스 이렇게 세 개의 전시용 뼈가 있어요. 셋 중에 골라서 세팅을 해주면 되는데 공룡뮤지엄 입구에 공룡의 상징으로 꾸며진 공룡이 트리케라톱스라 전 트리케라톱스로 세팅했어요. 트리케라톱스 양옆으로 맞춰진 두 개의 계단은 정말 극강의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본드칠로 고정했어요ㅋㅋㅋㅋ 조립하다 포악해지는 중이에요 🤬🤬🤬

 

 

 

 

 

 

2층 천장에 매달린 익룡도 보고 가실게요. 너무 웅장하고 멋있어요!! 근데 익룡이 머리가 너무 커서 무겁기도 무겁고 검은 체인 고리도 개로
버티다 보니 조금 흔들거려고 크게 반동해서 조립 때 주변부가 계속 빠져서 2층은 정말… 깊은 인내심과 지구력이 필요했어요; 휴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건 본드로 칠해서 조금씩 조립해 갔어요. 

 

 

 

 

 

1층과 2층의 감격스러운 합체샷 보고 가실게요~

 

 

 

 

 

음하하핫! 본드칠로 튼튼하게 고정되다 보니 뿌듯함이 배가 됐어요. 어설픈 고정으로 맞춰놔도 합체 후 흔들거려서 안쪽 구조물들이 다시 무너지면 다시 손댈 엄두도 안 나고 보자마자 극강의 스트레스 덩어리일 게 분명해서 마음의 평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본드칠 필수 추천드려요!!
😆😆😆😆😆

 

 

 

 

 

 

다이소에 파는 노즐형 순간접착제인데 다른 필요로 구입했다가 이번 레고블록에서 정말 요긴하게 썼어요! 고집부리지 마시고 정신건강을 위해 발라보세요~ ㅎㅎㅎㅎ

 

 

 

 

 

완성된 공룡 박물관 위로 스티커도 잊지 말고 세팅해 주었더니 너무 멋있어졌어요!

 

 

 

 

박물관 한편 카페홀이에요. 아… 할아버지 쓰러지셨어요. 으앙 ㅜㅜ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로 성스러워진 공룡박물관! 익룡이 머리가 무거워서 아래로 처박힌 듯 꼬랑지 부분만 보이네요.

실제 박물관도 관객입장에서 세팅되기 때문에 바닥에서 올려다보는 샷으로 나름 사실적이에요 ㅎㅎ 박물관 뒤 푸른 꽃 덩굴과 초목과 작은 꽃들이 예쁘죠!

 

 

 

 

 

 

공룡들 도안이 어찌나 복잡한지 스테고사우르스 등뼈 높낮이는 제 눈에 예쁜 높낮이로 세팅했어요. 원본과 달라진데도 큰 차이는 없는듯해요. 흥미롭죠!

 

 

 

알리테무 가성비 레고 공룡뮤지엄

 

 

뭐지… 뭐가 이렇게 찬란하지;? 햇살 제대로 받으신 총을 든 핑크 원피스 소녀 보드맨도 한 찬란함 하고 있네요 ㅋㅋ 인도는 블록홈이 다 메워져 있어서 사람들 위치를 바꿔가며 세팅하기 좋아요. 프라이팬? 과 공구가방을 든 할아버지 깃발과 확성기를 든 소녀 캐릭터가 다양하고 소품도 평범하지 않고 다양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놀이하기 좋은 거 같아요.

초등학생조카 말고 유딩 조카도 있는데 저희 집 올 때마다 호시탐탐 레고를 노리고 있어요. 거친 손놀림에 순식간에 망가질 연약함을 가진
레고이다 보니 제발 눈으로만 봐야 한다고 했지만 호기심 넘치는 꼬마들을 제어하기엔 한계가 있다 보니 제가 한눈을 판사이 그새 입구에 트리케라톱스 머리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 돌아와서 경악했다는; 높이높이…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을 곳에 전시장을 만들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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