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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세탁실과 베란다는 겨울만 되면 결로현상으로 생기는 곰팡이 때문에 매년 곰팡이제거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이번에 200% 만족스러운 곰팡이제거제를 찾아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두꺼운 곰팡이의 흔적을 모두 다 지워버리는 혁신에 신랑이랑 정말 감탄했어요.
단 원래용도와 다른 변형된 사용으로 추후 페인트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일주일간은 아무 문제없어요. 관건은 이번 겨울을 지나 봐야 알 거 같아요. 그때 다시 포스팅을 올릴 생각입니다. 세탁실 경우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는다면 어차피 업체를 통해 새로운 작업의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는 심정으로 작업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곰팡이 제거제로 구입한 제품은 생활공작소 '짜라 짜라 짜짜짜 곰팡이 제거제'와 '에코 후레쉬 곰팡이 제거제' 두 개입니다.
'짜라 짜라 짜짜짜 곰팡이 제거제' 경우 투명 젤타입으로 욕실줄눈이나 타일사이 찌든 곰팡이 제거와 창문 실리콘 곰팡이 제거로 주로 사용해 왔고 스프레이형은 벽지 벽면 곰팡이 제거에 탁월하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하지만 스프레이형이 효과가 너무 미미해서 그간 세탁실의 두꺼운 곰팡이 때를 수박 겉핥기처럼 겉만만 씻어내리는 정도뿐이 안 돼서 곰팡이 흔적을 지우지는 못했는데요. 분무형태여서 효과가 미미한가 싶어서 액체를 직접 솔 브러시에 담가가며 제거해보려 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더군요. 제품 사용 후기에서도 스프레이경우 저처럼 곰팡이 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 약품의 한계를 깨닫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찾은 게 젤타입 '바르는 곰팡이 제거제'입니다.
바르는 곰팡이 제거제는 짜라짜라 짜짜짜 곰팡이 제거제의 리뉴얼된 이름으로 똑같이 생활공작소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이번엔 2년 동안 방치된 상태여서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로 두껍게 쌓인 곰팡이를 지워야 해서 정말 강력한 게 필요했어요.
참담한 심정으로 젤타입을 한번 써보자 싶어서 작업했는데 결과는 정말 대단했어요. 세탁실 페인트 시공을 처음 했을 때처럼 돌아와서 너무 신기해 세탁실 주변을 오가며 몇 번을 다시 들여다봤는지 몰라요.

젤타입이 어려운 게 어찌나 밀착이 잘되는지 씻어내는 게 정말 힘들어요. 욕실줄눈이 경우 물팍팍 써가며 쉽게 지웠지만 창틀 실리콘 때는 점성이 좀 있다 보니 수세미로 문지르지 않고는 그냥 떨어지지는 않아서 고생했거든요. 이번 세탁실은 벽면 전체가 곰팡이라 수세미로 작업해 보기로 했어요. 락스랑 비슷한 약품이기 때문에 작업 시 환기와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세요!

이건 참고용 베란다 쪽에 생긴 곰팡이인데 이쪽도 결로현상 때문에 겨울만되면 저렇게 모서리 가장가지가 가장 강하고 벽면을 곰팡이 덮는 형태로 생겨요. 이건정말 세탁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세탁실은 정말 끔찍했답니다. 세탁실 작업 전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ㅜ

수세미에 젤을 바로 짜서 그냥 벽이고 모서리고 박박 문질렀더니 다른 부분 닦는 사이에 순 식 같아 이렇게 곰팡이 싹 죽었어요.

갈색 타일 아래도 곰팡이가 가득했는데 벽면 작업하는 그 여분세제로도 싹 없어졌어요.
여기까지는 쉬운데 이 젤을 닦아내줘야 해서 걸레통에 물을 받아가며 수세미로 벽 전면을 총 4번 정도 문지르며 씻어냈어요.
약품이 강한 만큼 페인트를 상하게 할 수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저희처럼 콘센트 있는 벽면이 아니고 물청소가 가능하시다면 더 쉽게 물을 뿌려가며 문질러 작업하시는 됩니다.

다음날 뽀송하게 말린 세탁실 사진입니다. 모서리에 혐오스럽게 끼어있던 곰팡이 모두 제거되고 새것처럼 너무 깨끗해졌어요.

약품이기 때문에 작업 시에도 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열어 충분한 환기를 시켜주시고 작업 후 습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한 환기로 뽀송하게 말려주세요. 이사 오고 5년간 살았지만 이렇게 깨끗해진 건 시공 후 처음이에요. 너무 행복합니다. 아래쪽에 곰팡이가 제일 두껍게 앉았던 자리는 살짝 얼룩이 있긴 한데 그간의 미미한 곰팡이 제거 때 생각하면 저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처럼 오래 쌓아 두지 마시고 곰팡이가 생기면 즉시 작업해 보세요. 흔적도 안 남기고 바로 깨끗해져요.
실제 이 젤타입은 욕실줄눈이나 실리콘 곰팡이 제거 때는 몇 시간을 방치해 둬야 겨우 제거가 되는데 세탁실벽면경우 바르자마자 즉각적인 효과를 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젤타입경우 300ml 용량으로 이 벽면을 지우는데 1/3 정도 사용했어요. 남은 건 창문 실리콘 곰팡이제거와 욕실 타일사이에 낀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에 사용해 보세요. 시간을 기다리기는 해야 하지만 이 또한 탁월한 제거로 만족감이 매우 높은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욕실줄눈이 곰팡이와 욕실또는 창문 실리콘 곰팡이 제거로 완벽함을 자랑해서 너무 좋은데요. 생활공작소 '바르는 곰팡이제거제'로 곰팡이 없는 깨끗하고 뽀송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곰팡이의 위험성
- 호흡기 문제
-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에게 더 위험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
- 재채기, 코막힘, 눈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독성 물질 생성
- 일부 곰팡이는 마이코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계 손상이나 면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건물 구조 손상
- 곰팡이는 습기와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목재나 벽지, 페인트 등 건축 자재를 손상시킵니다.
- 악취 발생
- 곰팡이가 자라면서 발생하는 퀴퀴한 냄새는 생활환경을 악화시키고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립니다.
🍄 곰팡이 예방 방법
-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세요.
- 자주 환기하고 햇빛을 들여보내세요.
- 누수나 결로가 발생한 곳은 빠르게 수리하세요.
- 습기가 많은 곳에는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은 무거운 건조기 뒤쪽 벽면으로 생겨서 바로 제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방착 되긴 했지만 곰팡이는 정말 몸에 좋지 않으니 손이 닿는 곳에 곰팡이가 생기셨다면 바로바로 제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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