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로 골골 앓던 중 보양식이 생각나서 가게 된 전주 '양지본가'입니다. 양지본가는 흑염소탕 전문점인데요.시골에서 흑염소로 트라우마 깊게 남던 어린 날의 추억을 말끔히 잊게 해 주는 맛집입니다. 어떤 고기보다도 보드랍고 맛있는 흑염소수육 먹고 기운 펄펄 얻어서 집에 왔어요.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그나마 한가했는데 보통은 웨이팅이 기본인 집이다고 생각하고 방문해 주시면 좋아요. 보양식 메뉴의 특성상 식당 손님들 대부분이 어르신분들이니 정말 현지인 맛집 아닌가 생각이 들게 했어요. 열무김치와 겉절이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이런 김치면 공깃밥 한 그릇도 뚝딱이죠! 식당에서 생 생각이 나오는곳음 처음 봤는데요. 냄새가 난다고 개인적으로 느끼시는 예민한 분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을..
흥미로운 소비생활
2025. 4. 3. 14:49